user::78ca7f62-c83e-4ae4-9470-abafb1ac35b3

갈대

2009-11-12 09:32:31 2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갈대<신경림>
제목 작성자 추천수 조회수 작성
박 작가님
1612334211.1718 2009-11-20 2 0
1612334211.1718 0 2 2009-11-20
나에게도 file
홍성은 2009-11-18 2 0
홍성은 0 2 2009-11-18
한라산의 폭설/다시보기 file
홍성은 2009-11-18 2 0
홍성은 0 2 2009-11-18
돌하르방 file
홍성은 2009-11-17 2 0
홍성은 0 2 2009-11-17
서시 file
2009-11-16 2 0
0 2 2009-11-16
30만원의 정체
홍성은 2009-11-13 2 0
홍성은 0 2 2009-11-13
웃기기 file
홍성은 2009-11-12 2 0
홍성은 0 2 2009-11-12
갈대 file
2009-11-12 2 0
0 2 2009-11-12
토막말. 정양 file
2009-11-11 2 0
0 2 20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