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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울/park eul soon 2011-03-09 16:27:2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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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