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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5D / 2009:12:27 / 16:04:45 / Auto Exposure / Multi-segment / 1100x560 / F2.8 / 1/200 (0.005) s / ISO-100 / -0.33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70mm / 9mm


내가 여기에 오고 싶은 이유는      


설레이는 어린 소년 소녀 처럼
내가 여기에 오고 싶은 이유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고
행복을 마음에 담으며 아름다운 하루를 여는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보내고 여기에 와서 내가 바라보는 것은
진실한 인생의 글들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곱고 그리운 사연들이
줄지어 서 있기 때문입니다.

늦은 밤에 홀로 이방인처럼
다녀가 본적도 있는 이유는
오지 않으면 안될 보고픔 때문이고
내 가슴에 싹트는 은빛 여울과도 같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뜨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는 이유는
늘 내가 오고 싶다는 이유 중에 하나이고

어릴 적 길을 가다가 깨어진 새금파리 발에 밟는
날이면 눈데레키 옮는다는 진리 속에
아마도 나는 오지 않음 안될
중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가 가는 문턱에서
이리도 오고싶은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친구가 있고
그리고 내 마음을 담아

그대들에게 전할 수 있는 나만의 아니
우리들만의 공간이기에,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쓰임 받은
공간이 있기에 쓰여지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자아를 다버리고 싶을 때도
내 안의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달려가고 싶음도
여기에 모두의 아름다운 사랑이 있기에....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