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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았습니다. 길모퉁이 빨간 우체통이 예뻐 편지쓰는걸 참 좋아했던 유년시절 한직장에 한우물만파고 보낸 청년시절 뒤늦게 접한 풍경사진에 빠져 전국을 쉼없이 싸돌아다니며 흉내네기를 좋아하는 도심속 촌노로 변해가는 중년기 마음이 여리고 아름다움에기뻐하며 즐거움에 행복해하는 그저그런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픔을알고 나눔을아는 보통사람 말입니다.